[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최근 K리그 구단들과 접촉설이 돌고 있는 북한 대표팀 공격수 정대세(28, FC쾰른)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 감독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8라운드 FC서울과 라이벌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북한 국적의 재일교포 정대세에 대해 "선수 자체로만 평가하겠다"라며 호평했다.
정대세는 올 1월 FC쾰른에 입단했다. 새 시즌 11경기 중 3경기만 나서는 등 입지가 줄어들었다. 출전 시간에 불만을 가졌고 K리그행을 타진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이적료가 발생하는 만큼 자금력이 있는 기업구단이 물망에 올랐다. 특히 대리인이 수원 구단에 구두로 입단 제의를 하는 등 국내 진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윤 감독은 "기사를 통해서만 접했고 자세한 것은 모른다"라며 정대세와 수원의 접촉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선수 자체로만 평가하겠다며 "좋은 선수다. 독일 진출 첫해는 나쁘지 않았는데 올 시즌에는 아닌 것 같다. 활약이 기대보다 못한 게 사실이다"라고 했다. 이어 "몸 상태를 정확히 모른다. 예전 기량으로만 평가하는 것이다"라고 말을 아꼈다. 결국 현재 몸상태가 가장 큰 관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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