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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고의 패배 논란 KT 전창진 감독에 제재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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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져주기 논란'을 일으킨 프로농구 부산 KT 전창진(49) 감독에게 제재금이 부과됐다.

KBL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창진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에 대해 논의한 결과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KT 구단에는 견책이 주어졌다.

전 감독은 지난 20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T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작전타임을 한 번도 부르지 않는 경기 운영을 했다. 경기도 KT가 54-71로 대패했다. 이 때문에 고의 패배가 아니냐는 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이 경기 후 KT구단은 22일 "수많은 팬의 관심과 사랑으로 존재하는 프로스포츠에서 팬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경기를 한 것은 구단의 책임이다"라며 전 감독에게 공식적으로 엄중 경고를 내린 바 있다.

전 감독도 "앞으로는 이런 경기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고 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KBL 차원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결정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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