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30, 오릭스)가 9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대호는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시즌 타율 2할8푼4리를 유지했다.
오릭스는 이날 장단 12안타를 친 타선 덕분에 세이부에게 7-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대호는 0-0이던 1회말 1사 1,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와 세이부 선발 마키다 가즈히사가 던진 2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이대호는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0으로 앞선 5회 1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선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쳐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팀이 7-0으로 앞서고 있던 7회말엔 선두타자로 나와 세이부 세 번째 투수 오이스 다쓰야를 상대로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오릭스 선발 마에다 유지는 8이닝 동안 5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부 타선을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이대호는 8일 소프트뱅크와 원정경기를 끝으로 일본 진출 첫 해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