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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 주역들, 베니스 공식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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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림기자]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피에타'가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민수, 이정진이 소화할 영화제 공식 일정을 공개했다.

31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조민수와 이정진은 오는 9월3일 오후 1시 15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KE905편을 타고 나란히 출국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은 보다 이른 항공편을 통해 먼저 베니스에 입성한다.

오는 9월4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1시(한국시각 오후 8시)부터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과 포토타임이 진행되며, 오후 4시 반(한국시각 오후 11시 반)에는 레드카펫 행사와 공식 상영이 열린다. '피에타' 공식 상영시간은 영화제 기간 중 프라임 시간대로 알려져 수상 기대를 높이고 있다.

9월5일 오후 6시(한국시각 6일 오전 1시)에는 김기덕 감독이 '미래로부터의 역사들' 대담 프로그램에 참석한다. 같은날 밤 9시(한국시각 6일 오전 4시) 배우들과 감독 모두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여는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피에타'는 2005년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 이후 한국영화로는 7년 만에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김기덕 감독의 베니스 진출은 '섬', '수취인불명', '빈 집'에 이어 네번째다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 오면서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6일 국내 개봉한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지난 29일 개막해 오는 9월8일까지 열린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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