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혜림기자]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개봉 19일 만에 41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12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6위에 오른 가운데, 관객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한 배우 송중기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송중기는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서 정약용으로 분했다. 아역 배우 천보근이 연기한 인물 정군이 자란 모습이다. 어린 시절 각 분야 전문가들과 얼음을 훔치며 남다른 체험을 했던 정군은 조선시대 최고 실학자 정약용으로 자라났다.
송중기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시선을 끄는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반전의 묘미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단 몇 초의 등장이지만 짧고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인 것.
주연 배우 차태현은 송중기를 캐스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시나리오를 읽은 차태현이 정약용 역할에 송중기를 직접 캐스팅한 것이다. 차태현은 친분이 있었던 송중기에게 "결국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는 건 너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너무나 중요한 역할"라고 설득해 송중기를 섭외하는 데 성공했다.
조선시대 금보다 귀했던 얼음을 훔치기 위해 모인 조선 최고의 '꾼'들의 이야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흥행 호성적을 거두며 전국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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