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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달성 롯데 유먼 '고마워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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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쉐인 유먼은 올 시즌 LG 트윈스에게 유독 강했다. 그는 지난 두 차례 LG전 등판에서 모두 승수를 챙겼다. 16이닝을 던지는 동안 7피안타 3실점(3자책점) 평균자책점 1.69의 짠물투를 보였다.

특히 삼진을 12개 잡아내면서 볼넷은 한 개만 허용하는 데 그쳤다. LG 타자들은 유먼만 만나면 작아졌다.

그런 유먼이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LG에 강한 유먼은 이날도 변함없이 위력적으로 공을 뿌렸다.

그는 이날 7회말 1사 이후 최동수를 볼넷으로 내보낼 때까지 LG 타선에게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등 제구력도 뛰어났다.

7회까지 무실점 역투한 유먼은 8회말 1사 이후 오지환에게 내야 안타, 정의윤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정성훈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실점했으나 후속타자 윤요섭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2사 2, 3루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유먼은 이날 8이닝 동안 119구를 던지면서 7안타를 허용했으나 1실점(1자책점)으로 막았고 11개의 삼진을 빼앗았다. 자신의 종전 한 경기 최다 투구수(116구)와 탈삼진(10개) 기록도 다시 썼다. 롯데가 6-1 승리를 거뒀고 유먼은 가뿐하게 10승을 챙겼다.

유먼은 경기가 끝난 뒤 "한국프로야구에서 10승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며 "그래서 오늘 꼭 10승을 올리기 위해 집중해서 던졌다. 지난 경기에서 10승 달성을 못해 아쉬웠는데 오늘 승리투수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기를 앞두고 포수 강민호와 얘기를 나눴다"며 "투 스트라이크 이후 승부에서 체인지업 사용 비율을 높인 게 주효했다. 타자들도 공격에서 많은 도움을 줘 고맙다. 팀에서 오늘 내가 오랜 이닝을 던지길 원했는데 그렇게 돼 기쁘다. 시즌 최다 투구를 기록했지만 괜찮다"고 덧붙였다.

유먼은 이날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도 함께 작성했다. 역대 24번째다. 유먼 이전 가장 최근에 이 기록을 세운 투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으로 지난 2010년 5월 11일 청주구장에서 역시 LG를 상대로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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