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도둑들'의 천만 영화 등극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천만 관객 돌파가 아닌 천만 동원 기록 단축과 이후 최종 흥행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까지 785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의 관객을 모은 '도둑들'은 빠르면 오는 주말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전문 예매 사이트 맥스무비는 "오는 13일까지 천만 명을 돌파, '괴물'의 최단 천만명 돌파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 중인 '괴물'은 가장 빠른 속도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기록 역시 보유하고 있다. '괴물'은 개봉 21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뒤이어 '해운대'가 33일, '아바타' 38일, '태극기 휘날리며' 39일, '왕의 남자' 45일, '실미도' 58일만에 천만 관객을 모았다.
'도둑들'은 지난달 25일 개봉, 오는 13일 천만 관객을 동원할 시 '괴물'의 기록을 하루 단축시킨 20일만에 천만 고지를 밟게 된다.
'도둑들'의 천만 흥행에는 큰 제동이 없을 전망이다. 평일에도 높은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으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나는 왕이로소이다' 등의 신작 개봉에도 여전히 흥행 1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극장을 찾는 관객이 몰리면서 '도둑들'의 흥행 속도 역시 탄력이 붙었다.
'도둑들'이 '괴물'을 넘어 역대 최단기 천만 영화로 거듭날 지 흥행 추이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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