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2012년 한국영화 최고의 기대작 '도둑들'이 화려한 면면을 처음 공개했다.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의 언론시사회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게 했다.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많은 기대 속에 공개된 '도둑들'은 가히 명불허전의 볼거리와 재미를 선보인다. 특히 살아 숨쉬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압권. 전지현은 제 옷을 입은 듯 매력적인 줄타기 도둑 캐릭터를 섹시하게 소화해 이번 영화를 통해 새로운 평가를 받을 듯 하다. 지고지순한 순정과 소년의 순수를 가진 도둑 '잠피노'의 김수현과 비열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당 '뽀빠이' 역의 이정재, 중년의 뜨거운 로맨스를 보여준 김해숙, 무엇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범죄의 제왕을 연기한 김윤석 등 매력적인 캐릭터로 가득하다.
한국과 홍콩, 마카오를 오가는 범죄 행각은 박진감과 스릴을 제공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구성을 보여준다. 영화의 두 섹시퀸 김혜수와 전지현이 맞붙는 장면은 불꽃이 튈 듯한 긴장감을 보여주며 영화는 할리우드 범죄 영화 못지 않은 스타일리시한 영상을 선보인다.
찰진 대사와 배우간의 호흡이 멋드러지게 연결되는 '도둑들'은 코미디와 범죄, 액션과 느와르, 로맨스를 모두 녹여냈다. 올해 최고 기대작다운 완성도는 135분의 러닝타임에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과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결합한 '도둑들'은 스릴 넘치는 이야기와 화려한 액션,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올 여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듯하다.
각기 다른 최고의 기술과 개성으로 무장한 10인의 도둑들이 모인 2012년 범죄 프로젝트 '도둑들'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케이퍼필름]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