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올스타전에서 두 경기째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21일 마쓰야마구장에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서 5회초 대수비로 교체 투입돼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안타다.
전날 교세라돔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이대호는 이날 2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대호가 지켰던 4번 타순에는 전날 9회말 대타로 나섰던 페냐(소프트뱅크)가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가 그라운드로 나선 것은 5회초 퍼시픽리그의 수비 때였다. 이대호는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을 대신해 1루수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이대호는 퍼시픽리그가 0-4로 뒤지던 7회초가 돼서야 첫 타격 기회를 얻었다.
1사 주자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노무라 유스케(히로시마)를 상대했다. 그 사이 1루 주자 아카시 겐지(소프트뱅키)가 2루 도루에 실패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고, 이대호 역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퍼시픽리그가 8회와 9회 공격에서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이대호에게는 더 이상의 타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이로써 이대호는 오는 23일 열리는 3차전에서야 올스타전 첫 안타를 노려보게 됐다.
한편 퍼시픽리그는 전날 1-4 패배에 이어 이날도 무기력한 경기 끝에 0-4로 무릎을 꿇으며 센트럴리그에 2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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