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2012 런던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희망을 쐈다.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뉴질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박주영과 남태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전반 초반 두 팀은 팽팽함을 유지했고 전반 17분 한국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깼다. 주인공은 '와일드카드' 박주영이었다. 아크 왼쪽에서 올라온 윤석영의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박주영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연결시키며 뉴질랜드 골문을 뚫었다.
흐름을 잡은 한국은 전반이 끝날 때까지, 그리고 후반 들어서도 뉴질랜드를 계속 두드렸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수비벽에 번번이 막혔고 후반 27분 실점을 허용했다. 아크 오른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달려든 스멜츠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네트를 갈랐다.
승부가 원점이 되자 한국이 다시 분발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후반 37분 기성용의 긴 스루패스를 받은 남태희가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오른발 터닝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 손을 지나 골대 오른쪽 구석을 뚫었다. 한국의 2-1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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