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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노리는 전남, '절정'의 대전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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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부진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남은 지난 14일 대구FC와의 K리그 15라운드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돌풍의 대구에 맥없이 무너졌다. 휴식기 동안 많은 준비를 했기에 이 경기 완패는 더욱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공격수 사이먼이 부상에서 돌아와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팀의 영패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전남은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에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에 승점 18점으로 K리그 10위에 머물러 있다.

전남은 17일 K리그 16라운드를 치른다. 상대는 절정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 시티즌이다. 올 시즌 초반 꼴찌에서 허덕이던 대전은 더 이상 없다. 최근 놀라운 상승세로 꼴찌 탈출은 물론, 중위권 도약까지 노리고 있는 대전이다.

대전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 행진(3승2무)을 달리고 있다. 지난 15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둬 분위기는 더욱 올라있다. 공격수 케빈의 물오른 득점 감각도 대전의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케빈은 최근 2경기에서 3골1도움을 올리며 대전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대전은 승점 14점으로 14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남으로서는 대전이 부담스러운 상대다. 하지만 전남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 대전에마저 잡힌다면 부진의 터널은 걷잡을 수 없이 길어질 수 있다. 전남은 대전을 상대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부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경기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휴식기 동안 나름 많은 준비를 했는데 대구전에서는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대구전을 분석을 잘해서 대전 원정 준비를 잘 하겠다"며 대전전 승리를 약속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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