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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6타점…삼성, 한화 마운드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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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사자가 안방에서 '천적' 독수리를 낚아채며 다시 5할 승률에 올랐다. 살아난 주포 최형우의 시즌 2호 홈런 포함 6타점 맹타와 선발 배영수의 7이닝 무실점 역투 등 투타가 딱딱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대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1안타를 쏟아내며 9-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26승째(26패 1무)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또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전적에서도 7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나갔다.

최형우의 날이었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최형우는 7회말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가장 돋보였다. 찬스 때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삼성의 간판타자다운 위용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선 배영수의 원맨쇼였다. 경기 전까지 올 시즌 3차례 한화전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67만을 기록한 배영수는 시종일관 한화 타선을 잠재우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7이닝 동안 투구수 95개, 4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전성기의 모습을 재현했다. 삼성은 배영수에 이어 심창민과 권혁이 나머지 2이닝을 책임졌다.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으며 마운드를 지원했다. 1회말 배영섭의 볼넷과 도루, 내야땅볼로 만든 1사 3루에서 박석민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계속된 2사 2,3루에선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3-0.

3회에도 최형우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사 1루에서 우익수 뒤 3루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후속 손주인은 중전 안타로 최형우마저 불러들였다.

7회에는 최형우의 '장타 본능'이 빛을 발했다. 이승엽의 우전안타, 정형식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2루. 좌타석의 최형우는 한화 5번째 투수 정재원을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3점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9-0,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한화는 9회초 뒤늦게 3점을 쫓아갔지만 대세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3이닝 8피안타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이날만 모두 6명의 투수를 올렸지만 삼성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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