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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김광현 "희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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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숙기자] "희망이 생겼다."

SK 김광현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김광현은 8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1홈런) 5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SK는 삼성에 5-1로 역전승했다.

김광현은 부상 복귀해 첫 등판했던 지난 2일 KIA전에 이어 이날 두 번째 경기서도 승리를 따냈다. 지적됐던 불안한 제구력도 한결 보완된 모습이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첫 등판보다 좋아진 것 같다. 경기 전 한계 투구수를 85개로 정했는데, 86개로 끝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광현은 1회 조동찬에게 솔로포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2회와 4회, 5회에는 2루까지 출루를 허용했지만 뜬공과 병살타로 잘 막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위기 관리 능력이라는 말은 하지 말아달라"며 멋쩍게 웃은 김광현은 "그냥 막은 것이다.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병살과 삼진을 잡아내는 데는 투심패스트볼이 효과를 봤다. 김광현은 "투심을 던져 맞은 안타는 1개 뿐이다. 병살과 삼진을 잡는 데 잘 활용했다. 첫 등판 때 김선빈을 마지막 삼진 잡았던 공도 투심이었다"고 전했다.

첫 등판 후에는 좀처럼 웃지 않았던 김광현이 이날은 자신의 투구에 만족스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직구는 세게 던지니 괜찮지 않았어요?"라며 되묻기도 한 김광현은 "구질의 힘이 좋아진 것 같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이 붙었다. 다음에는 더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김광현은 "투구 수는 늘어나는데 이닝은 같다. 앞으로 이닝을 길게 가고 싶다. 삼진을 잡기보다 맞혀잡는 투구를 할 예정이다. 볼넷도 줄여야 한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SK는 김광현의 호투를 발판으로 홈런 두 방을 터뜨린 타선의 힘을 보태 5-1로 이겼다. 에이스의 호투에 팀 분위기마저 살아났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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