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선발 브랜든 나이트가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박병호와 강정호 등 중심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넥센 신인 지재옥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넥센은 1회 초 공격에서 롯데 선발 고원준을 상대로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가 연속 안타를 터뜨려 먼저 두 점을 달아났다. 넥센은 2회 초 지재옥이 고원준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넥센은 5회 초 상대 수비 실책으로 행운의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다.
0-4로 끌려가던 6회 말 손아섭이 안타를 친 뒤 전준우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 붙었고 8회 말 손아섭의 땅볼과 전준우의 안타를 묶어 두 점을 추가, 넥센을 한 점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넥센은 9회 말 수비에서 마무리 손승락을 올려 롯데의 추격을 따돌렸다. 손승락은 선두 타자 박윤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나이트는 6승째(1패)를 거두면서 벤지민 주키치(LG 트윈스),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손승락은 13세이브(1승 2패)째를 거두면서 세이브 부문 2위로 올라섰다.
롯데 고원준은 3패(1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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