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의 '닥터진', 장동건 '신품' 이길까…관전포인트2

[이미영기자] MBC 주말기획드라마 '닥터진'이 주말 드라마 불꽃 경쟁에 나섰다.

송승헌 주연의 '닥터진'은 26일 첫방송 된다. 장동건-김하늘의 SBS '신사의 품격' 역시 이날 첫 선을 보여 화끈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닥터진'은 2012년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1860년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다. 배우들의 화려한 캐스팅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MBC '닥터진'의 관전 포인트를 살펴봤다.

◆송승헌-이범수-김재중-박민영-이소연…최강 라인업 구축

'닥터진'은 한류스타 송승헌과 김재중을 시작으로 '흥행불패' 이범수와 '떠오르는 사극여제' 박민영과 이소연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해를 품은 달'의 김응수와 정은표를 비롯해 이원종과 김일우 김혜옥 등 명품 조연군단도 합류하며 기대를 받고 있다.

송승헌(진혁 역)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를 선언하며 화제를 모았다. 조선시대로 간 21세기 최고의 천재의사 역을 소화할 예정. 전작인 '샐러리맨 초한지' 등 매 작품 놀라운 흥행성적으로 신뢰를 얻고 있는 이범수는 역사 속 실존 인물 이하응 역을 드라마틱하게 재탄생 시키겠다는 각오다. '만능돌' 김재중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외강내유형 캐릭터 김경탁 역을 맡았다.

주목할 점은 세 배우 모두 사극 드라마 첫 도전이라는 점.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예정.

연기면 연기, 미모면 미모, 사극 경험이면 경험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사극여제(女帝) 박민영과 이소연 등 여배우의 가세도 드라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간의 탄탄한 사극 내공을 바탕으로 청초한 양반집 규수로 분할 박민영과 미스테리한 조선 당대 최고의 기생 이소연은 극과 극의 매력 대결로 또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판타지 메디컬 퓨전사극, 이런 장르는 처음이다!

'닥터진'은 지난 10년간 연재된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SBS '옥탑방 왕세자', tvN '인현왕후의 남자' 등 대한민국 드라마 열풍을 이끌고 있는 타임슬립이라는 흥미로운 장치가 핵심소재로 자리잡고 있다. 의사 가운을 입은 닥터진 송승헌이 조선시대에 떨어져 놀라운 의술을 발휘하는 장면이 긴장감 넘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판타지 메디컬'이라는 신선한 설정에 송승헌과 김재중, 박민영 등 주인공들의 애틋한 멜로도 더해져 흥행 요소를 두루 갖췃다.

'닥터진'의 연출을 맡은 한희 감독이 "역사 속 시간 여행이란 판타지를 전제로 하여 메디컬 드라마의 특징인 생동감과 리얼리티를 잘 살리기 위해 공 들여 작업 중"이라고 전한 바 있듯 조선시대로 타임슬립한 21세기 최고의사 진혁의 고군분투기는 현실감 넘치는 의술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라인을 통해 드라마 장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