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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졌지만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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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한준기자]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홈팀 이탈리아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열린 2012 월드리그 1주차 C조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맞아 3세트까지 2-1로 앞서면서 지난 1992년 이후 20년 만에 이탈리아전 승리 기회를 잡는가 했다.

그러나 결국 뒷심 부족과 마무리에서 밀려 2-3으로 경기를 내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5세트를 치르는 동안 네 번이나 듀스까지 가는 등 접전을 보였다.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두 팀이 치른 경기는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마지막 고비에서 범실을 한 게 결국 승리를 따내지 못한 원인이 됐지만 코트에서 뛴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주장 권영민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라 선수들 모두 힘이 들었다"며 "경기를 이기지 못해 아쉽다. 동료들과 손발이 맞아가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치를 경기에선 더 좋은 플레이를 할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이탈리아의 마우로 바루토 감독은 "두 시간 넘는 경기를 했다. 이탈리아와 한국 모두 후회 없는 경기를 치렀다"며 "그런데 3세트까지 범실을 너무 많이 했다. 그래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어쨌든 역전승을 거둬 기쁘다. 홈팬들 앞에서 거둔 승리다. 그게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이탈리아의 주장 크리스티안 사바니는 "정말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며 "아무래도 선수들이 2012 런던올림픽 유럽예선전을 끝낸 뒤 얼마 지나지 피로도가 상당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는 2012 월드리그에 앞서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올림픽유럽예선전 결승서 독일을 꺾고 런던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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