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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2삼진' 이대호, 3경기 연속 안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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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이대호(30, 오릭스)가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대호는 9일 고베 홋토못토필드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이대호는 타율 2할5푼을 유지했다. 하지만 타점은 없었고 삼진 2개를 당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회초 2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소프트뱅크 선발 오토나리 겐지에게 삼진을 당하며 물러났다.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5구째 몸쪽 직구에 방망이를 내보지 못하고 서서 당했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가운데 들어오는 체인지업을 잡아 당겼으나 타구가 3루수 앞으로 구르고 말았다.

오릭스가 0-1로 뒤지던 6회말에는 다소 굴욕적인 상황을 겪었다. 2사 2루에서 오토나리가 3번 고토에게 고의성 짙은 볼넷을 내준 것. 이대호를 상대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이대호는 풀카운트 끝에 몸쪽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한 점 차로 뒤지던 득점권 찬스였다는 점에서 4번 타자로선 더욱 쓰라린 삼진이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이날 첫 안타를 신고했으나 2루까지 뛰다 아웃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모리후쿠 마사히코를 상대한 이대호는 우익선상에 떨어져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성 타구를 날린 뒤 전력질주했지만 소프트뱅크 수비진의 깔끔한 중계 플레이에 2루에서 아웃되고 말았다.

한편 오릭스는 7개의 안타를 치고도 집중력을 살리지 못하고 득점을 하나도 올리지 못한 끝에 4안타의 소프트뱅크에 0-1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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