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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 이대호, 5G 연속안타 마감…오릭스는 5-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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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의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이대호는 5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뒤 8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이로써 5경기째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고 타율은 2할3푼8리까지 떨어졌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니혼햄 선발 다케다 마사루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다케다의 4구째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흘렀다.

4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4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공이 다소 높게 들어왔지만 야속하게도 주심의 손이 올라가고 말았다.

6회초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된 이대호는 8회초 타석에서 역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8회말 수비 들며 교체된 이대호는 이날 한 번도 1루를 밟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대호가 출루조차 한 번도 하지 못한 것은 지난 4월24일 라쿠텐전 이후 10경기 만이다.

오릭스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5-4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4-1로 앞서다 7회말 2점, 8회말 1점을 내줘 동점 추격을 당했으나 9회초 오비키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결승점을 뽑아 간신히 이겼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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