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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폭력적인 팬들에게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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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재기자] 허정무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성숙한 팬 문화를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인천의 홈구장에서 열린 인천-대전전에서 관중에 의한 폭력사태가 벌어졌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인천에 연고지 외 장소인 제3지역에서 홈경기를 1회 개최하도록 하는 징계를 내렸다. K리그에서 유례가 없는 중징계다.

이에 허정무 감독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팬들이 더 성숙한 관람 문화를 가지기를 바랐다. 또 연맹의 징계를 받아들이면서도 단기적인 처방에 그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 1일 경남FC와의 K리그 5라운드가 열리기 전 만난 허 감독은 "근본적인 팬 문화가 달라져야 한다. 경기장에 철창을 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철창을 친다고 사고가 안 날 것 같은가. 팬들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며 일부 폭력적인 팬들의 의식전환을 강조했다.

이어 허 감독은 "다른 두 팀의 팬들이 경쟁을 벌이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재미도 있다. 하지만 폭력이 문제다. 폭력이 습관화 돼서는 안 된다. 영국의 훌리건들도 운동장 난입은 하지 않는다. 의식의 차이다. 폭력적인 이들을 계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맹의 징계에 대해 허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연맹은 일이 터지면 뒷북을 친다. 물리적으로 막지만 말고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장기적으로 봐서 합당하다면 징계는 달게 받을 것이다. 지금 징계는 단기적인 처방이다. 징계를 때리고 벌금을 물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장기적으로 재발하지 않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다소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인천=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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