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공식 입장, "경기조작 사실무근"

[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기조작 파문과 관련, LG 구단 선수들은 무관하다는 것이다.

LG는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선수들이 경기조작에 가담했다는 것이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백순길 단장이 이날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를 찾아와 선수들과 직접 면담을 한 결과다.

LG 측은 "이번 사안이 공정한 경기를 생명으로 하는 프로야구와 LG트윈스 구단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구단 관계자들이 직접 일본 오키나와와 국내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찾아 선수들과 심도있는 면담을 한 결과 선수들로부터 '결코 그런 사실이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만약, 검찰 조사가 앞으로 진행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아울러 아직 검찰 조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의한 보도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신중하게 접근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LG 김기태 감독도 "다행이다. 어린 선수들이 빨리 떨쳐버리고 제자리를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