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올해 한국영화 콤비 중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완득이'의 김윤석과 유아인의 뒤를 이를 18살 차 커플이 온다.
오는 1월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페이스 메이커'의 김명민, 고아라가 이번 작품을 통해 18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은 우정을 나눠 눈길을 모으고 있다.
극중 두 사람은 각각 우승후보를 위해 30km밖에 달릴 수 없는 마라토너 '주만호'(김명민 분)와 외모와 실력을 겸비한 얼짱 장대높이뛰기 선수 '유지원'(고아라 분) 역을 맡았다.
'지원'은 선수촌 앞을 기웃거리던 '만호'에게 초면부터 황당한 심부름을 시키고 육상계의 얼짱 스타 '미녀새' 지원에게 만호는 '네가 누군데?'라며 무안을 준다. 이렇게 시작된 둘의 우정은 서로에게 끊임없는 자극과 함께 멘토가 되어주면서 서로의 경기를 응원해 준다.
실제 촬영장에서도 김명민은 후배 고아라의 든든한 멘토로서 따뜻한 조언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연기 본좌'라고 불리는 김명민은 고아라에 대해 "안 되는 건 될 때까지 파서라도 해내고야 마는 친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외모도 생각도 판이하게 다르지만 서로를 통해 자신의 참모습을 찾아가며 진정한 소울 메이트로 발전하게 되는 '만호'와 '지원'.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된 두 사람이 빚어낼 잔잔한 재미가 '완득이'의 호평과 흥행을 뒤이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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