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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시즌 2호골' 작렬'···맨유는 위건 5-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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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박싱데이 매치에서 시즌 2호골에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27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위건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8월29일 아스널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첫 골을 기록한 이후 약 4개월만에 터져나온 골이다.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은 맨유는 위건을 5-0으로 대파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14승3무1패를 기록, 승점(45점)에서 선두 맨시티와 동률을 이루며 골득실에서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은 전반 8분 에브라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해준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선취골을 뽑아냈다.

박지성의 선제골에 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41분과 후반 13분 베르바토프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후반 30분에는 발렌시아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4-0까지 앞서나갔다.

후반 32분에는 박지성이 어시스트로 팀 대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박지성은 위건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수비수 알카라즈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베르바토프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박지성에게 어시스트가 주어졌다.

결국 맨유는 5-0으로 승리를 확정짓고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5-0 대승과 함께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달렸다. 선두 맨시티는 같은 시각 열린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맨유의 추격을 허용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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