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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새 주장 김사율, "더 단단한 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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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새 주장으로 뽑힌 김사율(롯데)이 매섭게 각오를 밝혔다. 핵심 선수들의 이탈로 위기를 맞은 롯데의 주장으로서 김사율은 '자율 속의 기강'을 거듭 강조했다. 뭉치치 않으면 안된다는 위기의식에서 나온 새 주장의 포부다.

롯데는 30일~1일 1박2일간 통영에서 '2011 시즌 납회식'을 실시한다. 시즌을 마감하는 이번 행사에서 선수단과 프런트 전원은 우천관계로 첫 날에는 실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1일 오전에는 공식 납회 행사를 실시하며 2011년 모든 일정을 마감한다.

홍성흔에 이어 2012 주장으로 선출된 김사율에게 이 자리는 의미가 깊다. 전 주장인 홍성흔으로부터 모든 것을 인수인계받아 이제 당장 스프링캠프 때부터 궃은 일을 도맡아야한다. 팀 상황을 따져볼 때 김사율에게 주어진 책임감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김사율은 "입단 때부터 한 팀에만 13년째다. 명문 구단이자 내가 몸담아온 자이언츠의 주장이 됐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개인적으로 영광"아라며 "그런 만큼 선배들이 지켜온 전통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사율은 임경완, 이대호, 장원준 등 팀내 주축선수들의 이탈 속에 팀을 추스려야하는 큰 역할을 맡았다. 롯데를 보는 시선 역시 적색신호가 대다수. 하지만 김사율은 단호히 '문제 없음'을 선언했다.

김사율은 "전력 누수라는 말들이 있는데, 야구는 스타급 선수 한두명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예전 자이언츠가 가지고 있던 근성과 프로야구선수로서 갖춰야할 자세가 지금 실력에 플러스가 된다면 좀더 단단한 팀, 쉽게 흔들리지 않는 팀이 될 것이다. 그게 내가 주장으로서 해야될 역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사율은 인터뷰 내내 본인의 성적보다는 주장으로서의 각오를 쉼없이 강조했다. 그만큼 부담감도 크다는 의미로 느껴졌다. 그는 "주장은 보여지는 부분보다는 숨은 곳에서 하는 역할이 더 많다. 고참은 고참답게, 어린선수들은 어린선수 답게 움직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며 "주장을 하면 개인 성적이 떨어진다는 징크스가 있던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겠다. 또 그때는 슬기롭게 대처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눈길을 끈 대목은 김사율의 기강확립 의지. 김사율은 부드러움보다는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끌 계획이다. 물론 강압적으로 후배들을 대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팀내 절제와 기강을 좀 더 중요시하겠다는 뜻이다.

김사율은 "정말 좋은 팀은 누가 4번인지, 1번인지, 누가 스타인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로 단단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몇몇 스타 선수에 의해 움직여왔다. 장점을 그대로 살리되 그 외의 선수들이 더 적응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로이스터 감독님 부임 후 자유분방함이 생겨 무한긍정이라는 좋은 분위기가 생겼지만, 또 그래서 큰 경기에서 좀 더 뭉쳐지는 부분이 부족했지 않은가 싶다. 야구는 조직의 게임이고, 팀워크가 중요시된다. 어린선수들이 그 뜻을 잘 이해해주고 따라와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통영=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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