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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다르빗슈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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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아직 결정 못했다."

메이저리그의 '큰 손' 뉴욕 양키스가 일본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 유(니혼햄) 영입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캐시맨 양키스 단장은 19일 뉴욕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 영입에는 너무 많은 돈이 든다. 구단 차원에서 아직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키스의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다르빗슈에 대해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투수진 보강을 위해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구단 운영을 총괄하는 캐시맨은 다른 입장이다.

그는 "스타인브레너는 '필요한 건 뭐든지 하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다르빗슈처럼 큰 돈이 드는 선수는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FA 자격을 얻지 못한 다르빗슈와 계약하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포스팅시스템을 거쳐야 한다. 지난 2006년 겨울 보스턴이 마쓰자카 다이스케 협상을 위해 내놓은 포스팅금액(5천100만 달러)에 근접한 비용이 필요하다는 게 미·일 야구계의 시각이다.

제 아무리 양키스라도 쉽게 금고 문을 열 수 없는 건 이 때문이다. 캐시맨은 "현재 구단 재정상태로 볼 때 영입을 위해서는 좀 더 확신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돈을 쓰고 있는 곳도 여러 군데다. 또 엄청난 재정적 부담을 지우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 최고 우완으로 꼽히는 다르빗슈가 탐이 나지만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는 점에 부담을 느낀다. 그래서 적극적인 움직임 보다는 눈치만 보는 탐색전이 한창이다.

더구나 큰 기대를 품고 영입한 일본 선수들이 줄줄이 실패하고 있다. 후쿠도메 고스케(시카고 커브스), 니시오카 쓰요시(미네소타), 마쓰자카, 준이치 다자와(이상 보스턴)는 '먹튀'로 판명났다.

상황이 이러니 최고 부자 구단 양키스도 주춤할 수밖에 없다. 다르빗슈에 대한 포스팅 절차가 실제로 진행될 경우 양키스의 자세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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