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의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호투를 펼치며 시즌 11승(13패)째를 거뒀다.
리즈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선두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총 118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구속 159km의 직구를 앞세워 타자들을 윽박질렀고, 삼진도 7개나 뺏어냈다.
경기 후 리즈는 "올 시즌 승패에 상관 없이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LG 팬들에게 무척 고맙다"며 "내년 스프링캠프에서도 LG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내년 시즌 LG 잔류를 희망했다.
리즈는 시즌 최종전(6일)을 마치는 다음날인 오는 7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리즈로서는 이날 승리로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박종훈 감독 역시 "리즈가 잘 던졌고 젊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리즈의 호투를 칭찬했다.
리즈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LG는 5위 한화를 추격하며 5위 탈환 가능성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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