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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리런 쐐기포! 롯데, SK 12-2 완파…2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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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이대호가 앞 길을 터주자 줄줄이 득점했다. 단숨에 폭발한 롯데의 화력이 비룡군단을 녹아웃시켰다.

롯데는 22일 사직구장서 열린 SK와의 시즌 최종전(19차전)에서 3-2로 쫓기던 7회말 이대호의 스리런포 후 추가 4득점 등 후반에만 9점을 몰아내 12-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SK와의 주중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 만족스럽게 양 팀간 맞대결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67승 55패 5무. 특히 '비룡군단'을 하루 만에 다시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선 것이 큰 수확이었다. 반면 SK는 롯데에게 승차 1게임차로 뒤처지면서 2위 재탈환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시즌 55패째(65승 2무).

경기는 초반 득점공방으로 난타전이 예상됐지만, 이후 중반까지 화력침묵으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박빙 상황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1회말 김주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이대호의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 황재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선취하면서 기선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SK 역시 2회초 박정권과 정상호의 솔로포 두 방으로 단숨에 1점차까지 추격했다. 롯데로서는 1회말 3득점 후 2사 만루서 추가타를 뽑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부분.

이후 경기의 흐름이 급변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과 SK 선발 고든이 안정을 되찾기 시작하면서 투수전 양상으로 치달은 것이다. 양 팀 화력은 6회까지 단 1점도 보태지 못하고 '0의 행진'만 이어나갔다

각 팀 선발의 강판 후 불펜전으로 변화된 가운데 롯데가 SK를 줄줄이 두들겨 침묵을 산산이 깨버렸다. 그 선봉장은 이대호였다. 7회말 1사 1, 2루서 구원등판한 이재영을 상대로 이대호는 초구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스리런포(27호)로 연결시켰다.

이 한 방으로 롯데 타선은 되살아났고, 이후 황재균의 희생플라이와 문규현의 1타점 적시 2루타 및 폭투와 전준우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무려 4점을 추가했다.

10-2까지 도망간 롯데는 여유를 되찾았고, 8회말에는 구원등판한 김광현마저 두들겨 2점을 보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1이닝 86구 8피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 피칭으로 시즌 12승(9패)를 수확했다. 직구최고구속은 145km를 찍었고,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섞은 볼배합이 빛났다.

특히 바통을 이어받은 계투요원들도 제 역할을 다해냈다. 최근 불안함을 드러내 양승호 감독의 걱정을 샀지만, 임경완-김사율이 SK의 반격을 틀어막고 가뿐히 승리를 매조지었다. 큰 스코어 차이도 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타선에서는 역시 이대호가 발군. 홈런 포함 2안타 4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후반 롯데의 방망이는 공포스러웠다.

한편 SK 선발 고든은 5이닝 98구 3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 피칭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불펜진도 김광현까지 무려 5명이 투입됐지만, 줄줄이 무너져 무기력하게 주저앉았다.

조이뉴스24 사직=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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