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송일국이 jTBC 개국 특집 드라마 '발효가족'(연출 박찬홍) 출연을 확정지었다.
송일국은 '발효가족'에서 거친 말투와 계획성 없는 즉흥적인 삶의 방식이 몸에 배어 있는 열혈남아 기호태로 분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역할에 도전하게 된다.
고아 출신의 호태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이지만, 고민하거나 망설이지 않고 무엇이든 부딪히는 행동파로,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른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다.
드라마 '발효가족'은 호태가 우연히 TV에서 본 한식당 '천지인'의 모습에서 어린 시절의 작은 조각을 찾아내고, 자신의 과거를 알기 위해 즉흥적으로 식당에 취직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식당에서 일하는 자신의 모습을 누가 볼까 전전긍긍하면서도 식당의 가족으로 서서히 동화돼 가는 호태가 여주인공 강산에게 흔들리면서 전개되는 사랑의 발효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9월 말부터 촬영에 들어가는 송일국은 "예전부터 함께 작품을 하고 싶었던 작가님, 감독님과 함께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원래는 시나리오를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인데 '발효가족'의 대본은 단숨에 읽고 결정을 내렸다"라며 "지금까지 호태 같은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어서 나 자신도 작품에 대한 기대가 참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맛있는 김치로 유명한 한식당을 무대로 펼쳐지는 '발효가족'은 jTBC 개국특집으로 12월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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