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괴물투수' 류현진(한화)이 드디어 복귀했다.
류현진은 2일 대전 넥센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8월3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등 견갑골 부상으로 1군에서 등록 말소된 이후 31일만이다.
한화는 이날 류현진과 함께 투수 양훈, 포수 나성용, 내야수 전현태와 박승룡, 외야수 오재필 등 6명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번달 1일부터 시행되는 확대 엔트리에 따른 조치다.
한화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며 최하위 넥센에 1.5경기 차 추격을 당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3년 연속 최하위'는 피해야 하는 한화로서는 남은 26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아직 6위 두산과도 1.5경기 차밖에 나지 않아 6위 자리를 노려볼 수도 있다.
류현진의 이번 1군 복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류현진 개인적으로도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2승만을 남겨 놓고 있다. 아프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해 대기록을 이어나가는 것도 류현진에게는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다.
류현진의 복귀로 한화가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는 올 시즌 프로야구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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