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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두 방에 웃었다! 롯데, 두산에 4-1 역전…LG와 반게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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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이틀 연속 홈런을 앞세운 짜릿한 역전승이다. 롯데가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롯데는 29일 사직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서 0-1로 끌려가던 7회말 강민호의 좌월 역전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은 뒤 8회말 이대호의 좌월 투런포까지 폭발하며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5위 롯데는 연승을 시작하며 시즌 40승(42승 3무) 고지를 밟았다. 그 결과 6위 두산과의 승차를 3게임 차로 벌렸고, 같은 시각 잠실에서 선두 삼성이 4위 LG를 잡아내 LG와의 승차도 반게임 차로 줄여놨다. 특히 전일(28일) SK를 상대로 6-4로 역전한 기세를 이어갔다는 점도 반가운 일. 반면 두산은 시즌 42패째(34승 2무)를 당했다.

양 팀 선발들의 호투 속에 두산이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손시헌의 볼넷과 이원석의 희생번트,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이종욱이 깔끔한 우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 타선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와 롯데 선발 송승준은 상대 타선의 집중력을 끊어내면서 전광판에 '0의 행진'을 이어나갔다.

와중에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었을 때 강민호가 결정적인 한 방을 쏘아올렸다. 7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강민호가 니퍼트의 3구째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펜스 중단에 꽂히는 투런포로 연결시킨 것. 스윙 후 타구의 궤적을 천천히 지켜보던 강민호는 홈런을 확인하고는 여유있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이후 롯데는 8회말 이대호가 구원등판한 이용찬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보태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의 홈런은 두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일격이나 다름없었다.

선발 송승준은 6.2이닝 117구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뒤 물러났고, 바통을 이어받은 강영식(0.2이닝)-임경완(0.2이닝)-김사율(1이닝)은 두산의 뒷심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역전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영식이 강민호의 홈런 덕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봤다.

롯데 타선은 이대호와 강민호가 이끌었다. 둘 모두 투런포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9번 문규현도 2루타 1개, 3루타 1개를 뽑아내는 좋은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두산 선발 니퍼트는 7이닝 122구 6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6회말까지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7회말 강민호에게 일격을 맞고 고개를 떨궜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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