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기자] '수호신' 임창용(야쿠르트)이 4경기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피칭을 했다. 하지만 점수차 때문에 블론세이브도, 세이브도 기록하지 않았다.
임창용은 19일 요코하마구장서 열린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서 야쿠르트가 6-2로 앞선 9회말 팀 3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4점 차 세이브가 안되는 상황에서도 임창용이 등판한 것은 최근 3경기 내리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얻지 못했기 때문. 임창용은 지난 15일 요미우리전에서 시즌 19세이브를 올린 후 팀이 2무 1패로 부진해 마무리로 나설 기회가 없었다.
이날 6-3 승리로 야쿠르트는 지난 16일~17일 요미우리전 2연패 후 무승부로 3경기 무승의 아쉬움을 풀었다. 센트럴리그 선두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임창용은 첫타자 니이누마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가뿐하게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이나다에게 2-0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고 3구째 던진 높은 유인구를 통타당해 중월 2루타를 내줬다. 이시카와를 상대하면서 폭투가 나와 1사 3루가 된 가운데 이시카와의 1루쪽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내주고 말았다.
임창용은 마지막 타자 시모조노를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마쳤다.
4타자를 상대하며 1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구속은 152km가 나왔다. 이날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2.14에서 2.34로 높아졌다.
현재 임창용은 19세이브(3승)를 기록 중이다. 센트럴리그 구원부문에서 한신의 후지카와 규지와 함께 공동 2위. 히로시마의 사파테가 21세이브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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