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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가나전 왼쪽 측면에 이근호 대신 지동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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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이번에는 이근호(감바 오사카) 대신 지동원(전남 드래곤즈)이다.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지동원을 측면 공격수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6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선수 기용과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앞선 세르비아전(3일)과 마찬가지로 수비라인은 김영권(오미야 아르디쟈)과 차두리(셀틱)를 좌우 풀백으로 세우고 이정수(알 사드)-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를 중앙에 배치하는 플랫4를 가동할 생각이다.

조 감독은 "수비라인은 그 형태로(세르비아전처럼) 갈 생각이다. 개인적인 기술을 앞세우기보다는 전체적인 조직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상태 유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플랫4 수비라인을 좀 더 끌어올려 전체적으로 상대 진영에서 압박하는 방법도 그대로 가져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감독은 "상대가 기술이 있기 때문에 상대 진영에서 미리 압박을 시도해 측면으로 몰아가면서 수비를 하려고 생각중이다. 가나의 경기 장면을 보고왔는데 기술이 있다고 물러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미리 압박하겠다"라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관심을 모은 왼쪽 측면 공격수에는 지동원을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르비아전에서 이근호를 투입해 공격력을 확인한 조 감독은 "(왼쪽 공격수도) 중앙 스트라이커 성격을 가져야 한다. 원톱 박주영의 움직임에 따라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별한 기량을 가진 다른 선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왼쪽 측면은 지동원과 이근호를 생각중이다. 공격에 집중하기 위해 세컨드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할 줄 아는 선수가 더 괜찮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벤치에서 세르비아전을 시작했던 구자철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선발 출전시키지 않고 교체 멤버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조 감독은 "스스로 컨디션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전반에는 내보내지 않겠다. 나중에 들어가게 되면 중앙 미드필더로 내세우겠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전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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