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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초라한 7G 연속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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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추신수가 초라한 일곱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일 로저스센터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8회까지 16안타를 몰아치고 13점이나 뽑는 동안 5타수 무안타에 그치던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우익수 쪽 안타로 어렵게 안타를 쳐내 3번 타자로서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최근 일곱 경기 연속 안타. 하지만 그 사이 멀티 히트를 기록한 적은 없고 단 한 개의 장타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게다가 이날도 타점 추가에 실패해 최근 여덟 경기 연속 타점을 보태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로 떨어졌다.

변함없이 우익수에 3번 타자로 출장한 추신수는 1회부터 득점 기회를 놓쳤다. 시작하자마자 연속 2루타가 터지며 팀이 선취점을 올린 뒤 무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앞 땅볼.

2회에는 2사 후 주자없는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1사 2루에서 2루타로 출루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불러들였지만 중견수 실책에 의한 것이었다.

또 5회에는 1사 1루에서 1루 땅볼에 그쳤고 6회에는 역시 2사 2,3루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 안타는 그야말로 가뭄 속의 단비. 하지만 13-7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이미 승부는 끝난 뒤였다. 추신수는 트래비스 벅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홈을 밟지는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18안타를 몰아치며 토론토 마운드를 공략해 13-9로 승리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6타수 4안타에 3타점을 올렸고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맷 라포타가 각각 3타점씩을 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33승20패, 토론토는 28승28패가 됐다.

/알링턴=김홍식 트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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