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이범호(KIA)가 국내 무대 9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범호는 27일 광주 롯데전에서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9, 10호 홈런을 몰아친 이범호는 한화 시절이던 지난 2002년부터 9시즌(일본 진출 2010년 제외)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치는 꾸준함을 보였다. 프로 통산 11번째 기록이다.
1회말 첫 타석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범호는 KIA가 2-0으로 앞서던 3회말 1사 2루서 롯데 선발 송승준으로부터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4-0을 만들었다. 4회말 3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출루.
이어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롯데 투수가 3번째 이정민으로 바뀌자마자 초구를 노려쳐 좌월 솔로험런을 작렬시켰다. 스코어 9-2에서 10-2를 만드는 쐐기홈런으로 자신의 시즌 10호를 장식했다.
시즌 10개의 홈런을 날린 이범호는 홈런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이 시각 현재 롯데 이대호와 삼성 최형우가 11개의 홈런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범호가 턱밑까지 쫓아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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