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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찬 '시즌 첫 승' 두산, 한화 8-1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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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선발 이용찬의 호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에 힘입은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8-1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이용찬은 5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는 역투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고, 최근 침체에 빠져있던 타선은 활발한 공격력으로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두산 타선의 포문을 연 것은 이날 2번타자로 기용된 이성열이었다. 이성열은 1회말 한화 선발 양훈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열의 시즌 첫 홈런이었다.

2회말 숨을 고른 두산 타선은 3회말 다시 맹공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이원석의 2루타와 오재원의 내야안타에 이은 2루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이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김동주와 최준석의 연속 안타로 이종욱까지 홈을 밟아 스코어는 4-0으로 벌어졌다.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3루타로 출루한 뒤 한화 포수 이희근의 패스트볼로 한 점을 추가해 5-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는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정재원의 사사구 3개, 폭투 1개에 양의지의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더 달아나 8-0을 만들며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 벤치는 5회말을 마치고 점수차가 8-0까지 벌어지자 투구수가 65개에 불과했던 이용찬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했다. 아직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이용찬에 대한 배려다.

한화는 8회초 두산의 네 번째 투수 고창성을 상대로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추승우의 중전안타와 이여상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든 뒤 대타 신경현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8-1을 만든 것. 그러나 두산 불펜은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두산 타선은 이날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모처럼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종욱과 양의지는 나란히 멀티히트에 2타점씩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한화는 단 3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8회초 안타 2개를 집중시켜 영봉패를 면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2위 LG에 2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선두 SK와는 5.5경기 차로 선두권 경쟁에 합류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지난 주말 삼성과의 3연전을 2승 1패로 장식했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조이뉴스24 잠실=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박영태기자 ds3f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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