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산소 탱크'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오는 6월 베트남에서 열 예정인 '자선경기'의 출전 선수 윤곽이 거의 가려졌다.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제이에스 파운데이션(JS FOUNDATION)은 다음달 15일 베트남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두산 아시안 드림컵(Asian Dream Cup)'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스폰서가 확정된 데 이어 출전 선수도 정리됐다. 일본의 살아있는 축구전설 나카타 히데토시를 비롯해 마쓰이 다이스케(그르노블 풋 38) 등 일본파와 박주영(AS모나코), 기성용(셀틱FC), 리웨이펑(텐진 테다), 지충국(연변FC), 남태희(발랑시엔)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혀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5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발전설비, 해수담수화 설비 등을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플랜트공장을 준공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대회 스폰서를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아시아 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이번 대회의 취지가 베트남인들이 사랑하는 축구를 매개로 하여 유소년 축구 발전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여서 베트남 중부지역 최대 기업으로서 흔쾌히 스폰서 참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지성 이사장도 "'두산 아시안드림컵'의 타이틀 스폰서로 두산중공업이 참여해 국제적 자선경기로서 위용을 갖췄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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