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성유리, 복고풍 삐친 단발 인기

[홍미경기자] 패셔니스타 공효진과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한 성유리의 촌스러운 듯한 단발 헤어가 패션 피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김혜수를 비롯해 여자 스타들 사이에서 시크한 숏컷이 유행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내추럴하면서도 발랄함을 살린 복고풍의 단발이 인기다. 무심한 듯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공효진-성유리의 '오가닉 단발 스타일'을 따라해보자.

MBC '최고의 사랑'에서 원조 걸그룹 출신 비호감 스타 구애정으로 열연중인 공효진은 짧은 앞머리에 살짝 웨이브를 넣은 복고풍의 단발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언밸런스하게 자른 앞머리와 살짝 삐친 듯한 단발이 빈티지한 의상과 함께 어우러져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다.

KBS2 '로맨스 타운'으로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성유리는 그간의 새침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발랄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앞머리를 내린 뱅헤어에 단발 끝이 살짝 삐친 듯 포인트를 줘 씩씩하고 당찬 '캔디걸' 스타일을 연출했다.

공효진의 헤어를 담당한 '이희 헤어&메이크업'의 이희 원장은 "내추럴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기 위해 단발에 층을 거의 주지 않고 머리 끝부분에 컬을 살짝 넣어 포인트를 주웠다"며 "이런 헤어 스타일을 멋지게 연출하려면 볼륨이 많이 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타일링이 될 수 있도록 풀린 듯한 웨이브 컬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성유리의 헤어를 담당한 '이희 헤어&메이크업'의 귀정 실장은 "내추럴한 웨이브를 연출하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윤기있는 모발이 중요하다"며 "드라이를 하기 전 이희 케어 포 스타일의 수분 에센스를 손바닥에 넓게 비벼 편 뒤 손으로 헤어를 빗질하듯 쓸어 내리며 바른 다음 드라이어로 자연스럽게 말려주면 내추럴하고 건강한 윤기가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공효진, 성유리의 '오가닉 원랭스 단발 스타일'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자칫 잘못 스타일링하면 촌스러워 보이거나 답답해 보일 수 있으므로 머리 숱이 너무 많은 사람이나 곱슬이 심한 모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긴 얼굴형은 얼굴이 더 길어 보일 수 있으므로 앞머리를 내려 스타일링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