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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걸스 "용감한 형제 꼬리표, 부담보다 자극제"(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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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가요계에 '용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른바 가요계는 걸그룹 대전. 브레이브걸스는 가요계 유명 프로듀서이자 히트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작한 첫번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화려한 주목을 받았다. 날씬한 각선미와 화려한 외모, 탄탄한 스펙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데뷔 후 브레이브걸스는 이름처럼 '용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아나요'는 용감한 형제 특유의 일렉트로닉 리듬이 아닌 슬로템포에 가까운 R&B 장르의 곡. 도발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매력으로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은영(23), 서아 (23), 예진(20), 유진(19), 혜란(18) 등 다섯 멤버의 무서운 질주가 시작됐다.

◆미스코리아, 아역 연기자, 뮤지컬 출연…화려한 스펙톨

개성 넘치는 외모만큼이나 멤버들의 이력도 다채롭다. 2년에서 4년 가량 연습생 생활을 거친 멤버들은 외모는 물론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갖춰 만반의 준비를 하고 무대에 올랐다.

브레이브걸스 리더 은영은 무용과 출신으로 다수의 뮤지컬에도 출연한 바 있는 실력파. 배우 신하균의 조카로 데뷔 전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 탄탄한 복근을 공개해 'CG복근'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멤버 예진은 2008년 미스코리아 대회 '미스 시애틀 진' 출신으로, 이를 계기로 연예계 데뷔를 꿈꿨다.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고등학교 때 음악을 전공을 했을 만큼 남다른 끼를 지니고 있다.

서아는 중학교 때 뮤지컬 '방황하는 별들'로 데뷔해 영화 '바르게 살자' '펀치레이디', 드라마 '반올림'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왔다. "춤을 좋아해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열망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올해로 데뷔 10년 차인데 이번이 마지막 데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유진과 혜란은 어렸을 때부터 가수를 꿈꿔왔던 가수 지망생. 유진은 보컬 학원을 다니다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연습생으로, 혜란은 댄스학원을 다니다 오디션 기회가 생겨 브레이브걸스에 합류했다.

2년 전부터 '용감한 형제가 걸그룹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떠돌았지만 정작 주인공들은 철저하게 베일 속에 가려진채 연습에 몰두했다. 브레이브걸스는 "회사와 연습실이 떨어져 있었고 비밀리에 연습을 했다. 다른 걸그룹들이 부럽기도 했지만 밤 늦게까지 연습하고, 실력을 키우면서 때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1년 4월, 마침내 브레이브걸스는 세상 밖으로 걸어나왔다.

◆"'용감한 형제의 아이돌' 꼬리표, 좋은 자극제"

브레이브걸스는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치렀다. 유명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처음으로 제작한 아이돌 그룹이기 때문. 그래서 '용감한 형제'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었고, 팀명도 브레이브걸스다.

그만큼 용감한 형제의 애정도 남달랐다. 브레이브 걸스는 "다른 분들과 작업할 때는 많이 엄격하다고 하는데 저희는 자상한 면도 많이 봤다. 저희를 처음부터 지켜봐왔기 때문에 좋은 점을 많이 이끌어주고, 녹음할 때는 더 격려해준다"라고 말했다. 데뷔 무대가 끝난 뒤에는 파티도 열어주고, 운동화도 선물해줬다고 한바탕 자랑을 늘어놓았을 정도.

용감한 형제라는 배경은 든든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히트곡을 많이 만든 분이고 사람들도 '용감한 형제가 만들었는데 기본은 안하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끼리는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다만 사장님이 만든 좋은 음악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하게 되요. 서로를 채찍질하면서 다독여가면서...그런 부담감이 우리에게는 좋은 약 같은 효과를 준 것 같아요."

브레이브걸스는 일종의 파격이었다. 넘쳐나는 일렉트로닉한 댄스 음악들 속에서 슬로템포의 R&B 댄스곡이 낯설면서도 신선하다. 반면 음악 위에 얹혀진 춤은 그 어느 걸그룹보다 파워풀하다. 느린 음악에 열정적인 댄스. 묘하게 어울리는 조합을 이끌어냈다.

"음악 프로그램에 나가면 걸그룹 대란이라고 할 만큼 많은 걸그룹이 있는데 그 중에 알앤비 곡을 하는 그룹은 우리 밖에 없어요. 색다른 차별화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오히려 걸그룹이 많고 신인이 많이 나오는 요즘이 저희에게 기회라고 생각해요."

브레이브걸스는 '아이돌의 MR제거가 화제'라는 말에 "잘한다고 자랑할 게 아니라 자신 없으면 그건 덜 준비된 것이다. 가수는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잘한다는 자신감보다 '이 정도의 준비를 했다'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것이 많다"고 말했다.

"순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지만 브레이브걸스라는 이름을 떠올렸을 때 가능성을 인정받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어요. 신인상도 받고 싶고, 장기적으로는 사장님이 프로듀서이기 때문에 좀 더 공부를 해서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갖추고 싶습니다. 브레이브걸스, 기대해주세요."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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