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 박종훈 감독이 외국인 투수 리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잘 막다가도 꼭 실점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박종훈 감독은 3일 두산과의 경기를 앞둔 잠실구장 덕아웃에서 리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선발투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화제가 리즈로 넘어간 것.
박종훈 감독은 "꼭 점수를 주더라"며 "가만히 보면 팀이 득점을 한 다음에 곧바로 점수를 준다. 그걸 고쳐야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즈는 올 시즌 6번 선발등판해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고 있다.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던지지만 실점도 항상 3점 이상하고 있다. 자책점으로만 따지면 2번의 2자책점 경기가 있지만 리즈가 마운드에 서 있을 때 상대팀은 3점 이상 씩을 꼬박꼬박 챙겨갔다.
박종훈 감독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리즈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하며 특별히 구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지난 4월 29일에 등판했던 리즈는 3일부터 두산과 치르는 '어린이날 3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LG로선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치기 위해서는 리즈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과연 리즈가 박종훈 감독이 말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번 잠실 라이벌전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