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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2군행 이용찬,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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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두산 김경문 감독이 2군으로 내려보낸 이용찬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0일 이용찬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이용찬은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며 안타 4개(홈런 1개) 볼넷 2개를 내주며 2실점(1자책),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었다. 김경문 감독은 등판할 때마다 주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용찬을 결국 2군으로 내려보내는 선택을 했다.

김경문 감독은 KIA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이용찬에 대해 "캠프 때부터 점수를 주더라"며 이용찬의 부진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음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빨리 올라올 것"이라며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도망다닌다면 (1군 복귀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용찬의 1군 복귀는 결국 정신력이 좌우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최근 경기마다 볼넷이 많아지고 있다는 말에 "미안합니다. (볼넷) 9개를 받고도 진날이 있어서"라고 말하며 웃었다. 두산은 지난 5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볼넷 9개를 얻어내고도 3-4로 패한 바 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볼넷이 많아지면 경기가 길어진다"며 경기가 지루해 질 것을 우려한 뒤 "요즘 날씨가 추운 탓도 있을 것"이라고 최근 각 팀마다 볼넷이 많아지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잠실구장=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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