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동안미녀' 카메오 출연…장나라·최다니엘과 남다른 인연

[김양수기자] 연기파 배우 박철민이 주연배우들과의 남다른 인연으로 KBS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박철민은 '동안미녀'의 장나라와는 중앙대 동문이며, 최다니엘과는 영화 '시라노 연애 제작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연출을 맡은 이진서 PD와는 '부자의 탄생'에서 만났다. 박철민은 드라마 '동안미녀'에서 소영(장나라)를 오랜시간 짝사랑하지만 소영이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단박에 등을 돌리는 시크한 반전남 선남 역을 맡았다.

박철민은 극 초반 소영이 직장을 잃고 의기소침해 있을 때 구인광고를 알려주고, 수선집에서 도둑으로 몰릴 때 소영을 구해주는 등 멋진 '키다리아저씨'로 등장하지만 소영이 신용불량자인 것을 안 이후 "내가 가장 혐오하는 사람은 남의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쑴풍쑴풍 쓰는 사람들"이라며 매몰차게 변심하게 된다.

제작사 측은 "선남 역을 완벽하게 소화할 배우는 박철민 밖에 없다고 생각, 출연을 부탁했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한달음에 달려와준 박철민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도 뜨거웠다"고 밝혔다.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동안외모를 무기로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로맨틱코미디 '동안미녀'는 '강력반' 후속으로 5월2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