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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이청용은 본인이 간절히 원해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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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필기자] 체력적으로 지쳐 소속팀에서 선발과 교체멤버를 오가고 있는 이청용(23, 볼턴 원더러스)을 다시 대표팀으로 부른 이유는 명확했다. 본인이 A대표팀 차출을 강력이 원하고 있다는 것이 조광래 감독의 설명이다.

조광래 감독은 1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온두라스(25일), 몬테네그로(29일)로 이어지는 A대표팀의 두 차례 평가전에 출전할 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그동안 줄기차게 주장했던 빠른 공수 전환과 팀플레이 이행 능력, 창의적인 패스 능력 등을 가진 선수들을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 선발했다고 밝힌 조 감독은 "박기동, 조찬호 등 새로운 선수들은 능력 검증에 충실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기존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개막과 함께 소속팀에서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활약 중인 김정우(상주 상무)의 경우를 예로 들며 "박지성의 빈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박주영(AS모나코) 등을 체크하겠다. 박주영이 원톱만 소화하라는 법은 없다"라고 다양한 포지션 점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자철의 공백을 김정우가 메우게 될 텐데 워낙 기본이 잘 된 선수"라며 처진 공격수로의 활용 가능성도 시사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은 여전히 숙제인 가운데 김보경을 후계자로 꼽았다. 조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체력도 향상됐다.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영표의 은퇴로 역시 공백인 왼쪽 풀백에는 홍철(성남 일화)을 낙점했다. 윤석영(전남 드래곤즈)과 최종 경합에서 홍철의 손을 든 조 감독은 "둘 중 한 명만 뽑겠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올림픽대표팀에 대한 배려도 있었음을 전했다.

그래도 A대표가 최우선이라는 반응도 보였다. 조 감독은 "올림픽이나 청소년대표팀 모두 중요하다"라면서도 "그 중에서도 A대표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2연전이 끝난 뒤에는 세 차례 A매치가 있는데 대표팀을 최강으로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휴식 없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활약중인 이청용의 선발에 대해서는 "대표팀에 부르지 않으면 큰일 날 정도로 이번 경기에 많이 오고 싶어 했다. 하루하루 날짜를 지우면서 기다리고 있다더라"라며 강제 차출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청용은 지난 2009년 여름 볼턴의 유니폼을 입은 뒤 2010 남아공월드컵, 2011 아시안컵 등을 소화하며 제대로 쉬지 못해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이 "휴식이 필요하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그래도 조 감독은 "이청용이 이번 경기를 통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라며 스스로가 간절하게 원했음을 분명히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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