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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이번에도 부진?…연습 라운드 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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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기자] 이번에도 별 볼일 없이 끝날까.

슬럼프에 빠진 타이거 우즈가 예전 기량을 회복할지 여부는 현재 프로 골프 최대의 관심사다. 11일부터 플로리다주 도랄 TPC 블루몬스터에서 벌어지는 캐딜락 챔피언십이 더욱 관심을 모으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우즈가 출전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는 라이벌 필 미켈슨과 같은 조로 편성돼 더욱 흥미롭다.

하지만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훈련 라운딩에서도 우즈는 여전히 새 폼에 적응하지 못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골프 닷컴'에 따르면 우즈의 새 코치 폴리는 우즈가 엉뚱한 샷을 날릴 때마다 즉석에서 카메라를 꺼내 우즈와 함께 스윙폼을 분석했다. 우즈는 그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18번 홀에서는 티샷 두 개를 연거푸 물에 빠뜨렸다. 처음에는 미소를 지었지만 두 번째 샷도 같은 결과가 나오자 우즈의 표정은 싸늘하게 굳었다.

세 번째 티샷은 호수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밀려 러프에 떨어졌다. 이날 연습 라운딩에서 자주 나온 샷이었다.

이날 우즈의 모습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코스 상태를 점검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한 일반적인 훈련 라운딩 모습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의 스윙을 익히는데 몰두하는 모습. '골프닷컴'은 "겉으로 나타난 그 모습이 실제로도 그렇다면 이번 주에도 우즈가 우승 가뭄을 해갈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즈는 훈련 라운딩을 마친 뒤 기자 회견에서 "모든 면에서 뛰어나고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스윙코치 편을 들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우즈의 스윙을 모두 뜯어고치고 있는 폴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골프황제' 잭 니클로스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우즈에게 조언했고, 또 다른 전설적인 골퍼 리 트레비노는 "재기하려면 스윙코치부터 없애라"고 직설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즈는 자신이 현재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든 스윙을 바꾸고 있으며 이는 과거에도 했던 일이라며 시간이 걸릴 뿐,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링턴=김홍식특파원 di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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