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김재범(한국마사회)이 한국 남자유도의 자존심을 다시 세웠다.
김재범은 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서 열린 '2011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81kg급 결승전에서 기욤 엘몽(네덜란드)을 연장 끝에 3-0 판정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준결승에서 힙겹게 이긴 바 있는 엘몽은 여전히 김재범에게 힘겨운 상대. 기초군사훈련 후 대회에 출전한 김재범은 준결승에서 알랑 슈미트(프랑스)를 유효승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엘몽과 연장 혈투를 벌인 끝에 다시 한 번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편, 역시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남자 100kg 이하급 황희태(수원시청)는 3위에 머물렀고, 100kg 이상급 김성민(용인대)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부는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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