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멤버 한승연과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이 소속사 DS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카라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카라는 당장 20일부터 예정된 스케줄에 차질을 빚게 됐다.
카라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회기동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20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불참을 결정했다.
리더 박규리는 이번 사태에 대한 심적 고통을 호소, 슈퍼주니어 신동과 함께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의 DJ직을 잠정 중단한다. 20일 방송된 '심심타파'는 규리 없이 신동 혼자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계약 해지를 통보한 니콜은 지난 17일과 18일 SBS '일요일이 좋다-영웅호걸' 촬영을 마쳤다. 녹화 분량에 여유분이 있어 당장 방송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향후 출연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현재 한국과 일본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카라의 일본 활동 역시 올스톱된다. 그러나 카라가 출연하고 있는 일본 드라마 방영은 예정된 스케줄대로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라는 일본에서 방영되고 있는 니혼TV 드라마 24에서 'KARA의 이중생활'(원제 우라카라)에 출연중이다. 총 12부작으로 예정된 '우라카라'는 현재 첫방송이 나간 상태로, 모든 방송 분량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의 3인은 지난 19일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가 지위를 악용해 무조건적인 강요와 인격모독, 무단계약, 붑합리한 수익 배분 등을 해왔다"고 주장하며 DSP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DSP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양자간에 문제가 있다면 당사자간의 조정과 화해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