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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클리블랜드, 5년에 5천만달러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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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에 5천만달러면 OK?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계약기간 5년에 총연봉 5천만달러를 제시할 경우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다년계약에 합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클리블랜드 지역신문 '플레인딜러'는 16일 추신수와 구단이 서로 무리하지 않고 합의할 수 있는 적당한 계약 조건을 계약기간 5년에 평균연봉 1천만달러로 제시했다.

현재 추신수는 풀타임 메이저리그 경력 3년을 마쳤으며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기 위해선 앞으로 3년을 더 뛰어야 한다.

현재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갖추고 있는 추신수의 올해 적정 연봉은 4백만달러에서 500만달러 사이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가정대로라면 5년 계약을 할 경우 현재 받을 수 있는 액수의 두 배를 받을 수 있다.

물론 5년계약을 할 경우 추신수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시기는 2년 더 뒤로 미뤄진다는 점은 손해다.

하지만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기 전인 3년 동안 평균 연봉을 1천만달러로 해준다면 구단이나 추신수나 크게 손해볼 일은 아니라는 것이 이 기사의 주장이다. 물론 여기에는 추신수가 지금과 같은 성적을 계속 내야 한다는 전제가 우선한다.

이같은 조건은 추신수에게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로선 단숨에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기간이 2년 늦어지지만 재정적으로는 충분히 안정된 상태에서 야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되고 연봉조정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이유도 없다.

거기에 지금 5년 계약을 하면 계약이 끝난 뒤 추신수의 나이 만 32세를 넘긴 후, 33세가 되기 전에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그에 비해 만 33세가 넘어서 다년 계약을 하면 또 한 번의 대박은 힘들다.

이번 오프 시즌 동안 31세 생일을 넘긴 애드리안 벨트레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6년에 9천600만달러의 계약을 하고 같은 나이의 제이슨 워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7년에 1억2천60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

지금같은 성적만 유지한다면 추신수도 5년 계약을 마친 뒤 계약기간 5년 정도의 빅딜을 다시 한 번 터뜨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벨트레나 워스의 에이전트는 추신수와 같은 스캇 보라스다. 3년을 참았다가 한꺼번에 대박을 터뜨리는 것이나 대박 규모는 적더라도 이를 두 번에 나눠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추신수와 클리블랜드가 1년 계약을 할 경우 극적인 반전이 없는 한 양측이 연봉조정 분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연 '플레인딜러'의 제안이 양측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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