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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남북 감독 합창, "체력과 정신력에서 승부 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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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과 정신력에서 밀렸다."

금메달의 꿈을 접게 된 여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전 패인으로 수비 문제가 아닌 체력과 정신력을 꼽았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북한과 4강전서 연장까지 120분 혈투끝에 1-3으로 패하며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경기 뒤 최인철 한국대표팀 감독은 "최선을 다했다. 북한의 승리를 축하하고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털어놓았다.

한국은 1-2로 뒤지던 연장 후반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던 상황에서 유영아가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까지 시달렸다. 결국, 종료 2분여를 남겨두고 북한 라은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최인철 감독은 "연장전에서 나온 부상으로 인한 수적 열세로 추가실점했다. 수적열세와 체력에 문제가 생겼다. 수비 자체의 문제는 없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투박한 스타일의 북한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며 가능성을 제시했던 최 감독은 "전반 막판에 잔실수가 있었다. 잘 버텼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선제골을 내준 것에서부터 패인을 분석했다.

최 감독은 "남은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꼭 메달을 획득하겠다"라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정신력 싸움에서 이겼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남조선과 준결승에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하나의 큰 성과"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다른 팀보다 정신력이 강하다. 강한 훈련을 통해 다져진 체력이 뒷받침된다"라며 체력 및 정신력에서의 우월함을 강조했다.

4.25 등 군팀에 소속된 대표선수들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김 감독은 "(그들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이기려는 정신이 강했다. 승리욕이 팀을 지배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광저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김현철기자 fluxus1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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