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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AG]지소연, 또 '최초의 길'을 걷다…AG 최다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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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중심' 지소연(19, 한양여대)이 또 한 번 최초의 길을 걸었다.

어린 나이의 지소연이지만, 그녀가 걸어온 길은 그리 길지 않지만, 그녀가 지나갔던 길에 한국 축구의 역사가 바뀌고 한국 축구의 기록이 바뀌었다. 지소연이 걸어온 길에는 한국 축구의 환호와 감동이 함께 있었다.

만 15세 국가대표. 지소연이 첫 번째로 걸은 최초의 길이다. 한국 남자 축구, 여자 축구 통틀어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기록이다. 그리고 지난 FIFA U-20 월드컵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지소연은 한국 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첫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 지소연은 U-20 월드컵에서 실버볼과 실버부트를 석권하며 한국 축구에서 다시 한 번 최초의 길을 걸었다.

지소연의 최초의 길은 멈추지 않았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지소연은 최초의 길을 걸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지소연은 조별예선 1차전 베트남전에서 1골을 넣었고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나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팀의 에이스, 한국 여자 축구의 중심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여유롭고 때로는 과감한 플레이로 한국 공격을 이끌었고, 요르단 수비들이 어쩔 수 없이 바라봐야만 했던 스피드와 기술력, 그리고 개인기로 감탄을 자아냈다. 절정의 골결정력도 숨기지 않았다. 전반 4분, 전반 30분, 후반 30분 연속골을 쏘아올린 지소연의 활약으로 한국은 5-0 대승을 거뒀다.

요르단전 해트트릭을 더해 지소연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현재 4골을 기록 중이다. 여자 선수 중 아시안게임 한 대회에서 4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지소연이 유일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차성미, 그리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박희영이 기록한 3골이었다.

지소연의 최초의 길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1차전 대만전에서 2골을 넣었던 지소연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벌써 4골을 성공시켜 아시안게임에서만 총 6골을 성공시켰다. 이전 최다골 기록인 차성미, 손성미, 박희영 등 3명이 기록한 3골을 훌쩍 넘어서 지소연은 아시안게임 최다골 주인공이 된 것이다.

지소연은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여자 선수 중 그 누구도 걷지 못했던 최초의 길을 걷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남은 경기에서 지소연이 골을 기록한다면 그 자체가 한국 여자 축구의 새로운 역사다. 한국 여자 축구 아시안게임 최다골 기록을 계속해서 스스로 경신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목표. 한국 여자 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 지소연과 한국 여자 축구는 또 다른 최초의 길로 향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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