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에이스' 류현진이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4일 사직구장에서 훈련한 대표팀 본진과는 떨어져 윤석민, 고창성, 김명성과 함께 김해 상동에 있는 롯데 2군 훈련장에서 따로 훈련했다. 이날 류현진은 김시진(넥센 감독) 대표팀 투수코치와 함께 불펜피칭 70개를 소화하며 투구 밸런스를 바로잡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KIA와의 대표팀 첫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실점하며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님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한국의 금메달 목표에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대만전에 선발등판이 예상된다. 때문에 류현진의 컨디션 회복이 대표팀의 가장 큰 숙제로 떠올랐다.
김시진 대표팀 투수코치는 "지난 번 보다는 나아졌다"며 "투구 밸런스가 아직 맞지 않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라며 류현진의 불펜피칭을 지켜본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은 7일 대표팀의 마지막 연습경기 롯데전에 나서 마지막으로 구위를 점검한다. 7일 연습경기에서 70개 이상의 투구로 5~6이닝 정도를 던질 것이라고 김시진 코치가 전했다. 류현진은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오는 13일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에 선발등판해 본격적인 '금빛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대표팀 마운드의 또 다른 기대주 윤석민도 이날 80개의 불펜피칭을 소화하며 구위를 체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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