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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맞은 롯데, 역대 감독 교체 후 첫 시즌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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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감독으로 양승호 전 고려대 감독이 선임됐다. 롯데는 3년 연속 팀을 가을잔치로 이끈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우승'을 위해 새로운 감독 체제를 택했다.

양승호 신임 롯데 감독은 당장 내년 시즌부터 우승이라는 과제에 도전해야 한다. 3년 동안 팀의 4강권 전력을 유지했던 로이스터 감독이 롯데와 재계약을 하지 못한 이유는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는 구단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독 부임 첫 해 우승을 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수들을 파악해야 하고 감독 스스로의 색깔을 팀에 입히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 선수들도 새로운 감독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부임 첫 해부터 팀을 조련해 우승으로 이끈 감독도 있다. 1983년 해태의 김응용 감독과 1990년 LG의 백인천 감독, 최근에는 2005년 삼성 선동열 감독과 2007년 SK의 김성근 감독이 부임 첫 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렇다면 그동안 롯데 자이언츠는 감독을 교체하고 맞은 첫 시즌에서 어떤 성적을 올렸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역대 감독들의 부임 첫 해 최고 성적은 '3위'였다.

1987년 부임한 성기영 감독, 1988년 부임한 어우홍 감독, 그리고 2008년 부임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 첫 해 팀을 3위로 이끌었다. 이들 감독 외에는 부임 첫 해 뚜렷한 성적을 남긴 감독은 없었다.

롯데가 두 번 우승할 때 모두 지휘봉을 휘둘렀던 강병철 감독도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에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강병철 감독은 1983년 감독대행으로 첫 지휘봉을 잡고 그 이듬해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꺾고 롯데에 첫 우승컵을 안겼다. 1991년 롯데에 재 부임했을 때도 그 이듬해인 1992년 페넌트레이스 3위의 성적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올라 정상을 제패하며 롯데의 두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2001년부터 롯데가 8-8-8-8-5-7-7 이라는 굴욕적인 팀 순위를 기록하는 동안에는 총 4명의 감독들이 사령탑에 오르고 내렸다. 그러나 4명의 감독들은 부임 첫 해 7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런 롯데의 암흑기를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2008년 부임 첫 해 3위의 성적을 올리면서 정리한 것이다.

양승호 신임 감독이 선임되면서 롯데 팬들 사이에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분위기다. 프로야구 감독 경험이 없는 것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고, 새 바람을 몰고와 탄탄해져가는 롯데 전력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면 우승할 수 있다는 기대어린 시각도 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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