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 2'의 진검승부가 시작된다.
오늘(8일) 밤 11시 강승윤, 장재인, 존박, 허각 네 명의 본선진출자가 'TOP3' 자리를 놓고 불꽃튀는 경쟁을 펼치기에 앞서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꼴찌' 강승윤, 이번에도 실시간 투표 뒷심 발휘할까
지난 7일 오후 6시 마감된 인터넷 사전 투표에서 강승윤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장재인이 1만8천920표로 4주째 굳건히 1위를 지켰고, 존박과 허각이 각각 1만6천862표, 1만5천536표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장재인을 바짝 추격했다. 강승윤은 7천517표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강승윤은 지난주 세번째 본선무대에서 인터넷 사전 투표 최하위를 기록했음에도 '강력 우승후보' 김지수를 밀어내고 TOP4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강승윤의 이번주 입지는 더욱 불리하다. 강승윤은 세번째 본선의 인터넷 사전 투표에서는 5위 김은비와 270여표 차이를 기록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논란에 휩싸인 탓인지 강승윤은 이번 4차 사전 투표에서 나란히 1만5천표 이상을 기록한 나머지 세 명의 후보에 비해 절반 정도인 7천500여표를 획득하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강승윤을 이 자리까지 오게 한 절반의 힘은 팬들의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한 성원과 지지였다. 과연 강승윤은 이번에도 실시간 문자 투표에 힘입어 최하위의 핸디캡을 보기좋게 극복하고 당당히 TOP3에 입성할 수 있을까.
◆더 넓어진 공연장…부담감을 극복하라
네번째 본선무대부터는 지금까지 본선이 열린 상암동 CJ E&M센터를 떠나 4천여석 규모의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펼쳐진다. 본선진출자들은 다소 좁았던 스튜디오를 떠나 기존 가수들이 콘서트를 펼치는 넓은 공연장에서 무대를 선보여야 한다.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본선진출자들에게는 넓어진 공연장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조건이다. 부담감은 곧 실수로 연결된다. 이제 단 4명의 진출자만이 남은 상황에서 아주 작은 실수 하나가 탈락자와 합격자를 가르는 결정적인 조건이 될 수 있다.
때문에 강승윤, 장재인, 존박, 허각 등 4명의 참가자 중 누가 더 부담감을 잘 떨쳐내고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할 것인가에 따라 합격자와 탈락자의 향방이 나뉠 것이다.
◆슈퍼세이브 혜택은 잊어라…실시간 팬심은 어디로
네번째 본선에서부터는 그동안 시청자 투표와 상관없이 합격의 영광을 주던 '슈퍼세이브' 제도가 사라진다. 이는 심사위원보다는 팬들의 지지를 받는 '팬들의 슈퍼스타'를 뽑겠다는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때문에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실시간 문자 투표의 향방에 따라 합격-불합격의 명암이 갈릴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투표 상황을 봤을 때 독보적인 1위 장재인이 가장 유리할 전망. 그러나 존박과 허각 역시 표차를 줄이며 장재인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마냥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특히 본선이 진행되면서 1위 장재인과 2·3위 후보들간의 표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강승윤 역시 현재는 인터넷 사전 투표에서 꼴찌를 기록했지만 본선 무대에서 위력적인 뒷심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TOP3로 가는 황금열쇠를 쥐고 있는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과연 누가 합격자로 결정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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